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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카페

[압구정 || 카페] 베이글 맛집, 런던 베이글 뮤지엄 테이블링 웨이팅 도전 후 성공!!!(도산점)

by 악마근육남 2022.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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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악마근육남 입니다.

오늘 선선한 늦가을 날씨 햇빛이 너무 좋은 날에 친구랑 압구정 나들이를 했습니다. 예전에 스튜디오에서 제가 소품으로 들고갔다가 놔두고온 썬글라스도 찾을 겸 겸사겸사 일요일 점심에 압구정으로 출발했습니다.

썬글라스만 찾고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서 압구정에 핫한 카페를 찾아보다가 요즘 그렇게 핫하다는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  압구정에 있다는걸 듣고 바로 테이블링 예약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테이블링을 보니 대기 상태가 상당했습니다. ㅠㅠ

출발할때 미리 걸어놨는데 392번이라 도착할때 까지 뭐 어떻게 안될줄 알았는데 저희가 도착하기 전에 이미 저 줄이 다 빠져서 한번 입장을 놓쳤습니다. 

중간에 저희처럼 타이밍 놓치신 분들이 많아보여서 실제로 웨이팅을 걸면 웨이팅 시간은 두 시간 반 남짓으로 보였습니다. 결국 저희는 오후 열 두시 반 쯤 다시 예약을 걸었는데 세 시쯤 들어가서 베이글을 사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두 시쯤 되면 제일 인기 있는 베이글들은 거의다 sold out 되고 남아있는 종류중에 고를 수 밖에 없습니다.

기분 좋은 온도의 11월말 압구정 런던 베이글 뮤지엄 건물 입니다. 이미 사람들이 엄청 와서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문틈 샷 한컷

내부 인테리어 샷입니다.

다양한 베이글들이 있습니다. 기본이 되는 빵실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다양한 베이글과 샌드위치들이 전부 기본기 이상으로 맛있습니다. (집에와서 먹어보니) 그런데 특히나 유명한 베이글이 플레인 / 포테이토치즈베이글, 그리고 페페로니치즈인데  인데 이미 저희가 도착했을때는 다 팔렸었습니다.

저희는 남아있는 것들 중에서 맛있어 보이는 솔트버터, 어니언, 블랙 올리브, 프레즐버터 솔트 거기에 버터를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저희는 근처 카페에서 기다리다가 가서 사왔는데 기다린 시간이 아까워서 저희가 먹을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이 샀습니다.

집에 들고 갈꺼라서 아이스포장도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 흥분해서 영국 스티커도 엄청 막 빨리 뜯었습니다.

뭔가 무성의 해보이지만 영어랑 섞여서 힙해보이는 강아지 그림이 들어간 스티커가 붙어있는 크림치즈와 

얘는 솔트!! 진짜 뭔가 딱 정직하게 소금들이 알알이 박혀 있습니다!!!

 

얘는 프레즐 버터 솔트!! 안에 버터가 들어있습니다!!

이친구는 올리브!!! 올리브가 짭짤하게 들어가 있어서 쫀득하니  떡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니언 입니다!!! 누가 봐도 어니언같은 모양과 향이 올라 옵니다.

일단 이렇게 몇개를 가족들과 먹어봤는데 전체적으로 베이글이 제가 예전에 먹어본 베이글은 엄청 딱딱하고 질긴 빵이여서서 데우지 않으면 먹기 힘든 수준이었는데 여기 베이글은 신기하게 엄청 촉촉하고 질긴게 아니라 쫀득 합니다. 

그래서 조금 연한 떡을 먹는 듯한 식감이 좋고 안내를 보니  얼려뒀다가 데우기만 하면 거의 첨음의 상태를 보여준다고 하니 쟁여두고 먹을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베이글 하나당 양이 상당해서 저는 성인 남성인데 한 개 이상 먹지 못할것 같습니다. 엄청 베이글이 밀도가 높게 구워져 있습니다.

당연히 한 번쯤은 먹어볼만한 베이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또 뭔가 엄청 특별하다고 느꼈냐? 하면 저는 그냥 무난 했습니다.  그냥 집앞 산책하는 길에 있는 베이글 집이고 하나씩 사먹으면 만족할 만한 맛이지만 황금같은 내주말에 두 시간반씩 웨이팅해서 먹어야하는 맛과 가격이냐고 생각을 하면 저는 주말에 더 달콤한 힐링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총평: 중상
가격 : 중하
분위기 : 너무 사람 많아서 편하게 먹을 순 없음
재방문 의사 : 없음

 

압구정의 핫하다는 런던 베이글 뮤지엄!!! 사실 그런데 요즘 빵 종류는 진짜 잘하는곳이 차고 넘치고 제빵기술도 상향 평준화되서 그냥 백화점 지하 1층만 가도 눈돌아가게 맛있는 빵들이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결론!! 이렇게 호들갑 떨정도 아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두 시간 테이블링 걸어놓고 사드셔 보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사실 테이블링 서비스가 있어서 그 시간에 줄서서 기다리는게 아니라 주위 카페나 산책을 할 수 있어서 완전히 날리는 시간은 아니기 때문에 압구정에 저희 처럼 오래 있으실거면 도전하는것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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