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악마근육남 입니다.
오늘은 친구가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왔습니다. 뭐 회사생활하면서 스트레스는 필수 불가결한 것인데 긍정적인 방식으로 풀어나가면 좋기는 하겠지만 사실 스트레스를 풀어나가는 가장 편한 방식은 맛있는걸 먹는것 인것 같습니다.
저희들의 룰은 웬만하면 주말에 외식하고 주중에는 회사나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데 오늘 같은 날은 퇴근 후 친구의 안색이 너무 안좋길레 바로 외식으로 고고 했습니다.
장소는 저희가 평소에 동네 돌아다니면서 한번 가보자고 했던 곳 중에 만만하게 갈 수 있는 돼지고기집 "화본담" 으로 결정했습니다.
위치는 방이동 먹자 골목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더 안쪽으로 들어온곳에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방이 먹자골목에서 어느정도 벗어난 곳이 조용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7시쯤 도착했는데 웨이팅이 4팀 정도 있었습니다. 딱 저녁시간이라서 사람이 좀 몰린 느낌이고 저녁시간이 아니면 거의 웨이팅이 없을것 같습니다.
웨이팅후 바로 자리를 안내 받았습니다. 인테리어는 만들어진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아주 깔끔했습니다. 테이블은 고급 스톤 느낌이었고 불판은 아직 코팅이 윤들윤들하게 잘 살아있었습니다!
최근에 만들어진 식당답게 주문은 태블릿으로 진행하고 메뉴는 색가보다 간촐합니다. 삼겹살 목살 오겹살!! 그리고 뭔지 보르겠는 고기들!!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그런지 만들어진지 얼마 안된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인상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벽에걸려있는 가격과 태블릿에 적혀있는 가격이 다른데 태블릿이 더 높습니다. 그리고 태블릿 가격으로 계산 됩니다.
불판은 깔금한데 안에 숯을 보니 뭐 따로 갈지는 않는것 같고 그냥 가스불에 구워먹는 느낌이긴 합니다.
일단 가게에서 제일 추천한다는 목살 2인분을 시켰습니다.
직원분이 구워 주십니다!!
직원분이 육즙까지 다 고려해서 구워주십니다!!
직원분이 첫고기는 소금에 찍어먹는게 좋다고 하셔서 고기 스타트는 소금으로 했습니다!!
ㅋㅋㅋ 일단 화본담의 특징중 하나라면 앞 접시가 도시락 통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소스 양념 파채 들이 까이 다 붙어 있어 먹기 편하고 좋습니다.
2인분 목살을 순삭하고 국룰대로 고기 1인분을 추가했는데 삼겹살 오겹살 고민하다가 오겹살로 고고 했습니다.
첫 주문은 2인분부터 그리고 추가주문은 1인분씩 가능합니다.
오겹살도 순삭하고 다음 코스인 탄수화물 보충으로 넘어갔습니다.
후식냉면은 칡 냉면?? 같은 느낌이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다른 식초나 겨자 안넣어도 육수에 간이 잘 되 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면빨을 쫄깃해서 사실 고기 보다 더 손이가더라구요 ㅎㅎ
총평
맛 : 보통
가격 : 보통
서비스 : 중상
분위기 : 중상
재방문 의사 : 있음
사실 고기 먹으면서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생 돼지고기 전문점이면 사실 고기를 그대로 잘 가지고와서 썰어서 판매하는건데 그럼 식당이 다른식당과 차별화 되어 제공할 수 있는 가치는 뭐가 있을까? 나이가 들면서 돼지고기를 먹으러 많이 다니다 보니 한국의 생 돼지고기 퀄리티는 거의 상향 평준화 된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식당을 평가하는 가치도 특출나게 맛있냐 보다는 내가 편하고 기분좋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냐로 점점 변해가는 같습니다.
결론은 직원들의 친절도, 인테리어, 불판, 그리고 가게의 청결도, 사이드 메뉴 정도가 그 가게의 특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점에서 화본담은 만족스러웠습니다. 특출나게 고기가 맛있거나 떨어지거나 하지 않지만 인테리어 청결 직원들의 서비스 등등이 모두 기분좋게 만들어 줘서 좋은 상태에서 고기를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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