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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점심

[충무로 || 평양냉면] 평냉 중수 이상의 추천 맛집 "필동면옥"

by 악마근육남 202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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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악마근육남입니다.

작년 겨울쯤 평냉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자주 평냉을 찾아먹었습니다. 제가 평냉 초보로써 시작한 곳은 봉피양, 을밀대 등 이미 그 맛을 대중에게도 인정받아 프랜차이즈화 된 평냉집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평냉 초보딱지를 떼고 중수 단계의 평냉을 한번 점령해 보려고 필동면옥에 다녀왔습니다.

저희 같은 팀원들과 빨리 일을 마치고 다녀왔는데요 오랜만에 팀원들과의 팀웍도 끌어올릴 수 있고 개인적인 대화도 나눠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냉면 먹고 AR 전시도 다녀왔습니다.)

강북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충무로의 한켠에 필동면옥이 있습니다.

가게 안에 들어가게 되면

이렇게 MICHELIN 가이드에 등록된 인증서가 있습니다.

저희는 늦은오후에 갔는데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까지 치면 매장 규모가 큰 편입니다.

# 메뉴판

평양냉면집 특 : 한글 좋아함

저희는 평양 물냉면 4, 접시만두 1, 제육 1 시켰습니다.

그리고 나온 음식!!

한번에 평을 하자면!!

저는 이제 평냉 중수 입니다.

필동면옥의 물냉면의 육수를 평하자면 (면수가 아닙니다. 육수입니다.)  깔끔 + 오묘하게 깊은맛?

어떻게 생각하면 고기 국물인데 이렇게 꿀떡 꿀떡 마셔도 느끼함이나 거부감이 없이 잘 들어가는 육수였습니다. 

면은 왼손으로 거든다는 느낌? 다들 평양냉면의 핵심을 면이나 다른것보다는 육수에서 찾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모든 반찬들이 간이 쎄지않고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딱하나 간이 쎈게 있다면 바로 이 제육을 찍어먹는 쏘스입니다. 마치 백종원의 향기가 느껴지는 달콤 짭짤 고기에 찍어멱기좋은 소스 입니다. 

제육은 삶은 고기이만 쫄깃함이 남달랐고 양념에 찍어먹으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접시 만두는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슴슴한 맛인데 이런맛 좋아하면 모르겠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비비고 만두가 훨씬 맛있었기에 이 가격은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사실 제육도 맛은 있었지만 3만원의 가격의 양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평냉" 자체로 필동면옥은 추천할만 합니다.

평냉 초보의 단계에서 중수의 느낌으로 확실히 먹을만 합니다. 이렇게 입맛이 한번 변함을 느낍니다. 평냉은 거부하던 제가 생각을 조금 고쳐먹고 중수의 평냉까지 먹게되는게 신기합니다. 헬스 할 때 제일 좋은 운동 동기는 내 몸이 바뀌는 걸 보는 거라고 하는데 역시 사람이 바뀌는게 제일 포인트가 제일 재밋습니다.

다음에 더 높은 단계의 평냉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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