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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점심

[잠실 || 평양냉면] 평냉을 시작하는 좋은 방법 을밀대!!!! (평냉 도전기 1탄)

by 악마근육남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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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악마근육남 입니다.

이번에 점심 타이밍을 놓치고 조금 늦은 시간에 간단하게 저녁 먹기전에 먹을만한 것이 없나 찾아보다가 예전부터 도전해보고 싶었던 평양냉면이 딱 뇌리에 꽂히는 겁니다.

예전에 두 번정도 평양냉면을 시도를 해보다가 이거 진짜 내돈 주고 먹기에는 아까운 음식이다 생각하고 굳이 맛있는것도 많은데 다른 음식 먹지 평냉은 따로 안 찾아 먹어도 되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얼마전에 유튜버가 평양냉면을 먹는 법을 추천하기도 했고 사람들이 이렇게 줄서서 먹는데는 이유가 있겠거니 생각이 들어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입맛이 완전 평범 그 자체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맛있다고 하는데 사실 먹다보면 그 맛을 깨울칠 수 있을 거라는 믿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 가이드에 나온대로 시작은 을밀대, 봉피양 같은 접근하기 쉬운 평냉부터 시작해서 맛을 알아차린 다음 각 곳곳에 숨어있는 평냉 고수집을 격파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접근성이 좋은 잠실 을밀대를 시작의 가게로 정했습니다. 무려 위치도 잠실 롯데 백화점 이라 접근성이 너무 좋았습니다. 

집에서 근처라 바로 걸어갔습니다. 

다행히 점심도 저녁도 아닌 애매한 시간이었기에 바로 입장해서 냉면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을밀대 대장님의 모습이 사진으로 걸려있습니다. 1971년 부터 시작했으니 벌써 51년이 됐습니다. 71년도도 그렇게 오래된 시간이 아닌것처럼 느껴지는데 이렇게 숫자로 세어보니 정말 오래되기는 했습니다.

빈자리에 알아서 앉으면 주문하기도 전에 평양냉면의 핵심인 따듯한 육수를 가져다 주십니다.

뭐 주전자 표면에 얼룩이 있기는 한데 뜨거운 육수를 담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습니다.

냉면집의 승부를 가르는 육수 입니다.

메뉴는 평양 냉면집 치고는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비냉에, 회, 녹두전, 만두, 홍어무침, 한우 양지, 육개장, 만두 국밥까지 파생 음식들이 고루고루 분포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저희는 물냉면, 비빔냉면 그리고 평양만두를 시켰습니다. 냉면이 14000원이면 이게 비싼것 같기는 한데 뭐 한우로 육수를 고아내니 그럴만 한가 싶기도 합니다.

기본 찬들이 셋팅이 됩니다. 유튜브에서는 아무런 식초나 겨자를 넣지 않고 마지막에 고춧가루만 넣어서 먹어보라 한것 같은데 똑같이 따라할 예정입니다.

 

다 먹었습니다.

평양냉면의 핵심인 육수가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비냉과 만두는 뭐 평할게 없습니다. 얘네들 기대하고 평양냉면집에 오면 안되는것 같습니다.

그럼 물냉면을 보자면 

제가 두 번 실패했을때랑은 느낌이 다릅니다. 어라 이게 유튜버한테 설명을 듣고 먹어서 그런지 처음 먹는 순간부터 면빨에서조차 국물의 감칠맛이 나기 시작합니다. 기본에 제가 먹었던 평양냉면은 정말 "무" 맛이었는데 을밀대 여기에서는 육수의 향이며 그리고 그 육수를 맛보는데 거슬리지 않게 쫄깃한 식감만 제공하고 아무런 맛을 안내는 면빨이며 생각보다 너무 맛있는 겁니다.

그래서 면빨을 먹고 육수를 들이켰는데 그냥 쭉쭉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맛이 과하지 않아서 질려서 못먹겠다가 아니라 배에 물리적인 공간만 있으면 육수를 계속 마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맛있다!!!

그리고 다른 평냉집도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냉 초심자도 평냉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평냉 식당인것 같습니다. 

총평
맛 : 상
가격 : 중중
분위기 : 백화점임
재방문의사 : 다른 평냉집 도전하고 나면 가까워서 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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