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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Devices

[사용기] 개발자가 회사에서!! 로지텍 MXKeys 한달 사용기

by 악마근육남 2020.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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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keys를 사용한지 한달이 지났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컴퓨터에 이 키보드를 사용했기 때문에 평일 거의 하루 종일 붙들고 있었으니 한달이면 사용할 만큼 사용해 본것 같다.  (중간 중간 설날도 있고 여행을 10일 넘게 장기로 가서 구 한지는 한달이 훌쩍 넘었다)

장점

장점은 내가 키보드를 구매한 목적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적당하게 좋은 키감, 고급스러운 마감, 그리고 결정적으로 독립되어 있는 멀티페어링키.

대부분의 로지텍 멀티페어링 키들은 펑션기와 FN키 조합으로 사용하게 되어있었다. 이런 복합키 구성이 사용성을 많이 떨어뜨렸다. 물리적으로 내가 키조합을 완벽하게 명령한다고 하더라도 소프트웨어적으로 그 명령이 씹히는 경우가 허다해서 버튼을 누를때 신뢰도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한번 눌러보고 반응이 안오면 다시 눌러보는 과정을 거쳤어야 해서 (k780) 불편했었는데 mxkeys 는 독립된 멀티페어링키 덕분에 내가 이 키를 눌렀을때 내가 의도한대로 완벽하게 동작할 것이라는 신뢰가 있으니 키보드 사용환경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아졌다. 이 부분 때문에 키보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10만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는데 정확하게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었다.  그래서 대만족!!

내가 원하던 역할을 모두 충실히 정확하게 소화해주었기 때문에 이 기기에 대한 만족도는 95점!!

-5점의 이유

단점

하.. 이게 별로 단점이 아닐 수 있는데 내 기준으로는 스페이스바가 너무 길다. 스페이스바가 너무 길어서 기존에 내가 한영키를 누르려는 패턴의 손가락 (오른손 엄지) 꺽임으로 한영키를 찾으면 스페이스바를 누르게 된다. 좀 더 깊숙하게 깊게 손가락을 꺽어줘야하는데 내가 이전에 사용했던 키보드들에 비해서도 아니고 일반적인 기준으로 봤을때도 너무 스페이스바가 길어서 한영키가 너무 오른쪽으로 밀려있다는 개인적인 견해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컴퓨터로는 잘 붙는데 내 아이폰 (물론 아이폰 기계의 문제일 수 있다.) 에서는 가끔 연결되어도 잠자기가 안깨는 경우가 있다. 분명히 연결은 되어서 ㅣLED 인디케이터도 이상없는데 잠자기에서 아이폰이 키보드에 반응하지 않는다. 몇번 (대게 한번 정도) 컴퓨터에 붙었다가 다시 아이폰에 붙기를 반복하면 잠자기에서 깨어나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한 10번에 2번정도 꼴로 발생하는것 같다. 이게 아이폰 문제인지 키보드 문제인지는 정확하진 않아서 딱 꼬집어 말하진 못하겠지만 k780에서는 발생하지 않던 문제이다. 

하 사실 MXKeys는 위에서 말한 장점외에 엄청난 장점이 있다. 특히나 직장인이라면 만족스러울 수 밖에 없는 나는 이 장점들로 인해서 엄무 스타일도 바꿨다. 물론 내가 개발자라서 영향이 더 큰것일 수도 있지만.. 암튼 그 장점을 이야기 하려면 포스팅 하나만큼 더 늘어날 것 같으니까 새로운 포스팅에 MXKeys의 꿀 장점들을 정리 해야겠다.

암튼 너무너무너무 만족감 200%의 키보드이다. 앞으로 이보다 더 좋은 키보드가 나오지 않는이상 키보드 바꿀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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