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Devices

[사용기] 키크론 K8 PRO 저소음 적축 숏텀 사용기

by 악마근육남 2022. 7. 19.
반응형

안녕하세요. 악마근육남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업무 장비에 조금 진심인 편입니다. 흔히말해 장비빨 세운다고 그러죠 ㅎㅎ 물론 좋은 장비와 업무 역량은 비례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그냥 일할 때 자기 만족 인거죠.

그래서 제 사무실에는 각종 아이티 장비들이 저에게 잘 맞는 것들로 셋팅이 되어있습니다.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장비 이외에도 사비를 들여서 장비를 업무하는데 맞춰놨으니 사람들이 왜 회사에 돈쓰냐고 말했지만 저는 저 자신에게 투자해서 즐겁게 일할 수 있으면 된다는 마인드 였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제가 셋팅해 놓은 사무실 장비들로 일을 하지 못하고 집에서 열악한 재택환경에서 업무를 진행하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니까 뭔가 업무 효율도 안오르고 일하고 있는 느낌도 아니라서 점차 집이 회사 사무실 자리처럼 장비가 늘어났습니다. 

제가 업무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비가 입력 디바이스와 출력 디바이스 즉, 키보드와 마우스 그리고 모니터 입니다. 그 중에서도 키보드를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결국 제가 하는 업무의 대부분이 키보드에서 이루어 지고 가장 제 몸과 터치를 많이 하는 장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유명하다는 키보드는 거의 대부분 사용해 봤습니다. 리얼포스, 해피해킹, 덕키, 씽크패드 키보드, 한성 무접점시리즈, 로지텍 k 시리즈들을 대부분 사용해 보았습니다. 그러다 결국 사무실에는 로지텍 mxkeys 로 정착했고 집에서는 필요에 따라 한성 무접점 키보드와 로지텍 k380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애서 말했듯이 재택기간이 길어지면서 키보드에대한 갈증이 조금씩 생겼고 회사를 들려서 mxkeys를 가지고 와야하나 생각 하던 찰나에 좋은기회를 얻게 되어 키크론의 K8Pro 저소음 적축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습니다.

키크론 K8 Pro 저소음 적축

택배 기다리는데 이렇게 마음이 계속 쓰였던 적은 맥북 이외에 처음인것 같습니다. 계속 택배왔는지 확인하게 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키크론 그리고 프로그래밍키보드는 처음 사용해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더 궁금해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택배가 뽁뽁이에 쌓여서 잘 도착했습니다.

박스가 상당히 묵직 합니다. 키보드가 기본적으로 묵직하게 무게감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개봉을 하면 일단 제품보호는 철저하게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제품을 보호하고있는 스펀지가 보이구요

기본 가이드가 있는 설명서가 있습니다. 각종 기능키와 블루투스 기능 사용법이 나와 있습니다.

핫스왑 모델이기 때문에 스위치를 커스텀 할 수 도 있습니다. (커스텀키보드)

각종 부속품들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순정으로 쓰면서 블루투스를 이용할 것이기 때문에 이런 부속품을 그냥 그대로 고이 넣어뒀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키보드를 보겠습니다. 하 긴장됩니다. 

디자인입니다. 기능키와 특수키들은 푸른색, 아주 많이 쓰는 기는 붉은색 (ESC, Enter) 그외의 키들은 검정색 키캡으로 되어있습니다.

키크론은 옆에서 보면 스위치가 다 보이는 형식의 프레임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스타일은 처음 사용해 보는데 기존의 방식과 크게 다른건 모르겠지만 오히려 청소하거나 관리하기 쉽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뒷판도 깔끔하게 되어있습니다. 

뒷판의 거치대로 키보드의 각도를  평평 ==> 1단계 ==> 2단계로 총 3단계로  조절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각도가 있는게 타이핑하기 편해서 최대한으로 올리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블루투스 모델이기 때문에 USB C 충전이 필요하고 충전중일때도 사용가능하며  충전 중일때 이렇게 번개마크에 붉은 불이 들어옵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외관 특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일주일 정도 사용해 보고 느낀점을 정리해 봤습니다.

 

1. 높다

솔직하게 처음 느낀점입니다. 물론 기계식 키보드는 스위치가 특징이기 때문에 높게 나올수 밖에 없고 이게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이전에 사용하던 키보드가 mxkeys라 완전 납닥한 타입이었기 때문에 높이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전 한성키보드 사용할때 사용하던 손목 받침대를 사용하니까 편안해 졌습니다.

 

진짜 저소음

제가 사무실에서 mxkeys 를 사용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소음 때문입니다. 아무리 키감이 좋아도 여러 사람이 있는 사무실에서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는것은 상당한 용기와 어쩌면 뻔뻔함을 요구합니다. 

그런데 키크론 저소음 적축은 "저소음"이라는 명칭이 괜히 붙은게 아니라는 듯이 확실히 소음 부분에서 기계식 키보드의 단점을 넘어서는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부담감 없이 사무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도라 회사의 메인키보드를 가져오고 키크론을 가져다 놓을까 고민이 됩니다.

 

빠른 블루투스 전환

해당 키보드는 최대 3개 기기까지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합니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블루투스 키보드들이 3개의 기기까지 페어링을 지원하는데 로지텍 제품과의 제가 느낀 차이는 기기간 전환 속도가 훨씬 더 빠르다는 것입니다.

저는 윈도우와 맥 둘다 사용하고 회사에서는 카카오톡을 설치도 못하기 때문에 카카오톡도 왔다 갔다해야해서 엄청 블루투스 이동이 잦은데 기기간 전환이 너무 빠르게 이루어져 이에대한 만족감이 높습니다.

그리고 애플키보드, 윈도우키보드, 레이아웃 교체 스위치를 제공하여 손쉽게 키보드의 레이아웃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기존 키보드에는 이런 기능이 없어서 그냥 몸으로 OS에 따라 변경되는 키의 레이아웃을 몸으로 익히는 수 밖에 없었는데 이제 스위치로 편하게 맥용키보드, 윈도우 키보드 레이아웃 변경이 가능합니다.

 

 

편안한 키감

키보드로 타이핑을 많이 하게 되면 손에 느껴지는 피로감이 상당한데 구분감이 좋은 딱딱한 키보드를 사용하면 결국 장시간 타이핑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덕키도 적축으로 기계식 키보드 입문한 이유가 적축은 구름 타법이라고 불릴 만큼 살짝만 눌러도 클릭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손가락 관절에 무리 없이 타이핑이 가능해 장시간 타이핑시에도 피로감이 적습니다. 그런점에서 키크론의 저소음 적축은 아주 만족 스러웠습니다.

 

소리

이게 진짜 아이러니 한데 위에선 소리가 적게난다고 적었는데 이게 이 작은 도각도각한 소리가 타이핑 하는데 듣기가 좋습니다. 그래서 타이핑이 나름 재밋습니다. 

 

묵직함과 이쁨

키보드가 기본적으로 무게가 꽤 됩니다. 그래서 묵직해 타이핑시 밀리지 않아 안정감이 있으며 소리가 적게 나는데도 일조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RGB가 나름 이뻐서 계속 보게 됩니다. 이런게 제 취향이거든요 ㅎㅎ

총평

저는 지금 가지고 있는 키보드만 10개가 넘습니다. 그렇게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키보드의 키감은 마치 샴푸와 같다는 겁니다. 아무리 좋은 샴푸향보다 새로 맡는 싸구려 샴푸향에 더 끌리는것 처럼 키감은 "어 이거 좀 다르다" 싶으면 땡기기 마련이지만 그 땡김이 엄청나게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도 다양한 키보드를 구비해놓고 그때 그때 키보드를 바꿔가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키크론 K8 Pro 저소음 적축은 키감과 더불어 편의기능 (블루투스, 애플키보드 지원, RGB 지원등)  들이 막강 하기 때문에 장시간 메인 키보드의 자리를 차지할 것 같습니다.  당연히 주위 사람들한테 추천할 용의가 있습니다!!

재택근무가 확장되어가는 지금 한동안 집에서 저의 업무를 담당해 줄 예정입니다. 

해당 제품은 키크론 홈페이지에서 더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구매 사이트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https://keychron.kr/

 

키크론 Keychron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추구하는 애플 기계식 키보드 브랜드 Keychron. 애플/윈도우/안드로이드에서 멀티페어링 되는 무선 키보드를 지금 자세히 알아보세요!

keychron.kr

 

본 리뷰의 키크론 제품은 키크론에게 제공받아 사용했지만 순전히 제 주관대로 작성하였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