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악마근육남입니다.
보스 컴패니언 50을 사용한지 한달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이 스피커를 구매할 때 가격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이게 과연 옳은 선택인지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한 달 사용 후 저의 고민이 기우였는지 아니면 정말로 돈지랄이었는지 되짚어 보기 위해 이 포스트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나의 사용 환경
우선 이 스피커가 좋은 스피커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위해선 제가 어떤 용도로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헤드셋 사용하는걸 답답하고 거추장 스러워서 즐겨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컴퓨터를 사용할 때 대부분 스피커를 이용합니다.
저는 컴퓨터로 영화, 드라마, 음악, 게임 등의 컨텐츠를 즐기는데 그 비율은 아래 정도 됩니다.
게임
게임에서의 보스 컴패니언 50는 제 기준으로 끝판왕 맞습니다. 저는 대게 플스 게임이나 닌텐도 스위치를 물려서 게임을 많이 했는데 정말 젤다를 할때는 조악한 스위치 내장 스피커로 듣던 사운드를 보스 컴패니언 50에 물려 들으니 정말 다른게임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사운드 꺼놓고 게임한 적도 많았었는데 사운드가 게임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게 해준 보스 컴패니언 50이었습니다.
입체감, 박진감, 공간감 제가 그 세계 안에 들어와 있다는 현장감을 전달하는데 이만한 효과를 발휘하는 장치라면 돈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
사실 유튜브는 각을 잡고 엄청 노력한 컨텐츠들 보다는 대부분 혼자서 아니면 몇명이서 만드는 컨텐츠 들이기 때문에 사실상 보스의 장점인 2.1 채널을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냥 맥북 스피커랑 엄청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음악
이건 도 음악 취향에 따라 갈릴것 같습니다. 저는 잡식성이긴 한데 일단 공감감은 확실히 느껴져서 이전의 스피커들 보다 좋은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장르인 힙합에서는 끝판왕 맞습니다. 그 댐핑감?? 쿵쿵 몸을 울리는 저음은 비교하던 스피커 어떤것과 비교조차 불가능했습니다. 2.1채널의 위엄이죠. 음악은 전반적으로 만족!!
영화, 드라마
영화 보는 맛이 살아났습니다. 이것도 결국 저음의 역할이었는데 그 댐핑감. 저음이 소리에서 이렇게 중요한 부분인지 보스 컴패니언 50을 사용하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취향이 저음 위주의 취향인지도 모르겠지만 저음만큼 확실히 자기의 존재감을 드러낼수있는 소리도 없는것 같습니다.
비교
[br-1900db]
2채널 가성비 쩌는 음감 전용 스피커라고 해서 구매해서 보스 컴패니언 50과 비교 하면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음감이기 때문에 장르별로 들어본 결과 제 느낌은 대부분의 장르 비슷, 힙합이나 드럼 소리 강한 장르는 넘사벽으로 보스 컴패니언 50이 좋습니다. 사실상 비교 불가 수준입니다. 어느정도 느낌까지 받았냐면 저음부가 br-1900db는 쿠팡 배달 박스 톡톡 두드리는 소리로 느꼈고 보스 컴패니언 50은 정말 전쟁에서 타우렌이 북치는 느낌으로 들렸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br-1900db는 방출했습니다.
[맥북프로 16인치]
노트북 스피커 원탑이라는 말을 듣는 맥북프로 16인치 스피커와 계속 비교해보면서 사용하고 있는데 당연히 맥북이 아무리 좋아도 비빌만한 체급이 아닙니다. 하지만 상당히 인상적인것은 중고음은 사실 음질만 놓고 보면 그렇게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소리가 나오는 방향에 기인하는 공간감과 저음! 그리고 볼륨을 올릴수록 맥북의 소리는 불안해 지는데 보스 컴패니언 50의 소리를 탄탄해집니다. 층간 소음 때문에 소리를 끝까지 못올리는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디자인
제가 책상을 꾸미는데 잡은 컨셉이 블랙 실버 그리고 원목인데 그것과 정말 너무도 딱 맞아 떨어지고 어짜피 우퍼는 바닥에 놓기 때문에 안보이지만 위성스피커들을 보면 어디서나 얼울리고 고급스럽게 디자인을 잘 뽑았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단점
블루투스
단점으로는 우선 블루투스가 없어서 노트북이나 핸드폰과 연결하려면 그 큼지막한 AUX 단자를 연결해야 합니다. 사실 선은 없으면 없을 수 록 좋기 때문에 요즘같은 시기에 자체 블루투스 기능이 없다는건 아쉬운 부분입니다. (저는 블루투스 리시버를 구매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원버튼
전원버튼이 저기 보이는 은색 부분을 "터치" 입니다. 은색 부분이 기계식으로 눌리는 스위치가 아니라 터치를 인식해 전원을 작동 시키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손으로 터치해서 작동시키는데 가끔 핸드폰 충전선이나 AUX선이 닿아도 켜지거나 꺼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음 사용성이 그닥 좋지는 않은 느낌입니다.
화이트 노이즈
이건 이런 스피커들의 공통적인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 소리신호가 없을때 확실히 들릴 정도로 화이트 노이즈가 있습니다.
아무런 컨텐츠를 재생하지 않고 그냥 일기를 쓰거나 웹서핑을 할 때가 있는데 이럴때는 상당히 거슬려서 아예 전원을 꺼버리거나 오히려 음악이나 유튜브를 틀기도 합니다.
총평
각종 쿠폰을 먹여서 구매하면 절대로 돈아깝지 않은 지름입니다. 정가에 샀다고 해도 음.. 그럼 다시 한번 판단하는 과정을 거쳐야하겠지만 제가 구매한 가격으로는 투자한 돈 대비 4배 이상의 가치를 주는것 같습니다. 제가 게임과 일주일에 한편씩 영화감상으 즐기기에 저에게 더욱 좋은 느낌을 주지만 어떤분이라도 이 보스 컴패니언 50의 댐핑감을 느껴본다면 만족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튼 보스 컴패니언 50을 들이면서 영화를 좀 더 자주 보게 되었고 소리의 차이를 느끼면서 컨텐츠를 감상합니다.
게임도 작은 닌텐도 스위치에서 하더라도 각을 잡고 소리를 셋팅해 게임 개발사들이 제공하는 모든 감각의 자극을 모두 즐기면서 게임을 하게 됐습니다.
이런 스피커 제가 막귀라 엄청 만족스러워서 최소 5년은 넘게 사용할 것 같습니다!!! 막귀라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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